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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판예금 4% 일반예금 3% 1억 세후 이자 차이 계산

by 3_day_hump 2026.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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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판예금 연 4%와 일반 예금 연 3.0%를 1억원 12개월로 비교하면 세후 이자 차이는 84만 6천원이다. 일반 예금이 3.5%라면 차이는 42만 3천원으로 절반 수준까지 줄어든다.

연 4% 특판예금에 일주일 새 16조원이 몰렸다는 기사를 봤다. 솔직히 귀찮아서 넘기려다가 숫자가 궁금해졌다.

계산 조건부터 못 박는다

기준은 단순하게 잡았다. 12개월 만기, 이자는 만기에 한 번 받는 단리, 이자소득세 15.4%(소득세 14%에 지방소득세 1.4%)를 뗀다. 세후 이자는 세전 이자에 0.846을 곱하면 나온다. 우대금리나 중도해지 이율은 뺐고, 비과세 한도 같은 개인 조건도 넣지 않았다. 실제 금액은 가입 상품과 개인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여기까지가 계산의 뼈대였다.

비교 기준이 될 시장 숫자도 확인했다. 한국은행 ECOS 기준 예금은행 저축성수신 평균금리(신규취급액)는 2026년 8월 연 3.21%였다. 기준금리는 2026년 9월 연 3%다. 그러니 일반 예금 3.0~3.5%라는 가정은 크게 어긋나지 않는 범위다. 특판 4%는 평균보다 0.79%p 높은 셈이다.

특판 한도는 확인이 안 됐다. 기사에 나온 상품의 실제 한도는 여기서 공개 자료로 확인하지 못해서, 1인 1천만원이라고 가정하고 계산했다.

금액별 세후 이자 비교표

계산해보니 숫자가 생각보다 단순했다. 금리 차이에 금액을 곱하고 0.846만 얹으면 끝이었다.

예치금금리세전 이자세후 이자월 환산(세후)
1천만원특판 4.0%40만원33.84만원2.82만원
1천만원일반 3.5%35만원29.61만원2.47만원
1천만원일반 3.0%30만원25.38만원2.12만원
5천만원특판 4.0%200만원169.2만원14.1만원
5천만원일반 3.5%175만원148.05만원12.34만원
5천만원일반 3.0%150만원126.9만원10.58만원
1억원특판 4.0%400만원338.4만원28.2만원
1억원일반 3.5%350만원296.1만원24.68만원
1억원일반 3.0%300만원253.8만원21.15만원

1억원 기준으로 특판과 3.5% 일반 예금의 세후 차이는 42.3만원이고, 월로 나누면 3.53만원 정도 되더라. 3.0%와의 차이는 84.6만원, 월 7.05만원이다. 5천만원이면 각각 21.15만원과 42.3만원이니 딱 절반인 셈이다.

작지 않다. 그렇다고 인생이 바뀔 돈도 아니다.

한도가 1천만원이면 어떻게 될까?

특판이 대개 한도가 있다는 점이 변수다. 1억원 중 1천만원만 특판 4%에 넣고, 나머지 9천만원을 일반 예금에 넣는 혼합 시나리오를 따로 돌렸다.

시나리오(1억원, 12개월)세전 이자세후 이자
전액 특판 4.0%(한도 없다고 가정)400만원338.4만원
전액 일반 3.5%350만원296.1만원
전액 일반 3.0%300만원253.8만원
특판 1천만 + 일반 3.5% 9천만355만원300.33만원
특판 1천만 + 일반 3.0% 9천만310만원262.26만원
전액 평균 3.21%(한국은행 8월)321만원271.566만원

계산 과정은 이렇다. 1천만원 특판 40만원에 9천만원 3.5% 315만원을 더하면 세전 355만원이고, 여기에 0.846을 곱하면 300.33만원이다. 전액 3.5%보다 4.23만원 많다.

의외였다. 한도가 1천만원이면 특판의 효과는 1억원 전체로 볼 때 고작 4만원대에 그친다. 16조원이 몰렸다는 기사 분위기에 비하면 체감은 훨씬 얌전하다.

일반 예금이 3.0%인 경우엔 전액 3.0%보다 8.46만원 늘어난 262.26만원이다.

물가 2.9%를 빼면

더 따져볼 숫자가 하나 있다. 통계청과 한국은행 ECOS 기준 2026년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9%였다(총지수 120.43, 1년 전 117.06). 세후 금리로 바꾸면 4%는 3.384%, 3.5%는 2.961%, 3.0%는 2.538%다.

3.0% 예금은 세후로 물가를 못 따라간다.

3.5%는 간신히 0.06%p 앞선다. 아마도 이 부분이 특판에 돈이 몰린 진짜 이유 같다. 확실하진 않지만.

갈아탈 때 확인할 것

특판이 항상 이득은 아니다. 중도해지 이율이 낮거나, 신규 고객·비대면 가입 같은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이 조건들은 상품마다 달라서 여기서 일괄 계산은 못 했다.

1천만원 한도에 4만원 차이를 위해 계좌를 새로 트는 건 굳이 서두를 일은 아니어 보인다. 그렇다면 4만원 때문에 계좌를 새로 틀 만한 일일까? 반대로 한도가 5천만원 이상이면 21만원 이상이라 얘기가 달라진다.

지금 쓰는 예금 금리와 만기일부터 메모해두면 다음 특판이 떴을 때 계산이 5분이면 끝난다. 금리 차이에 금액을 곱하고 0.846만 곱하면 되는 셈이다.

계좌 하나 더 트는 일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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